한국 면접은 거의 예외 없이 일 분 자기소개로 시작합니다. 준비 없이 말하면 배경 설명만 하다 시간이 끝나고, 정작 경력과 지원 동기는 꺼내지도 못합니다. 이 일 분은 즉흥으로 채우는 시간이 아니라 미리 써서 외워 가는 원고입니다.
네 조각으로 나눠 씁니다
먼저 인사와 이름을 한 문장으로 말합니다. 어느 나라에서 왔는지까지만 붙이고 배경 설명은 넘어갑니다. 그다음 전공과 경력을 한두 문장으로 압축합니다. 삼 년간 어느 분야에서 무슨 업무를 했고 어디를 졸업했다는 식으로 직무와 기간과 성과를 키워드로 던지는 편이 좋습니다. 세 번째로 지원 동기나 성격적 강점을 짧게 붙이고, 마지막은 감사 인사로 닫습니다.
시간을 재면서 연습합니다
일 분이라고 하지만 실제로는 오십 초에서 육십 초 안에 끝나야 자연스럽습니다. 원고를 쓴 뒤 소리 내어 읽으면서 시간을 재 보세요. 넘치면 배경 설명부터 지웁니다. 면접관이 궁금하면 다시 물어보기 때문에, 첫 일 분에 모든 것을 넣을 필요가 없습니다.
겸손하되 말할 것은 말합니다
한국 면접장에서는 지나치게 자신만 앞세우는 태도를 부담스러워합니다. 그렇다고 너무 조심스러워서 본인 역량을 빠뜨리면 그것도 손해입니다. 사실을 담담하게 말하는 정도가 적당합니다. 한국어가 완벽하지 않아도 짧은 경어 인사를 한국어로 건네면 분위기가 부드러워집니다.
바로 이어질 두 질문
자기소개가 끝나면 왜 우리 회사에 지원했는지가 거의 반드시 따라옵니다. 자기소개에서 슬쩍 언급한 대목을 확장해서 답하면 이야기가 자연스럽게 이어집니다. 외국인에게 자주 오는 또 하나는 한국에서 장기적으로 일할 계획인지입니다. 회사 입장에서는 비자와 정착 가능성을 묻는 것이니, 체류자격 계획과 한국어 학습을 함께 이야기하면 답이 됩니다.
직무별 자기소개 예문과 면접 단계별 준비는 위브링 블로그의 면접 자기소개 가이드에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