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기로 병원에 갈 때 이비인후과와 내과 중 어디로 가나요?
우즈베키스탄에서 왔고 E-7 비자로 부산에 삽니다. 환절기가 되니 목이 아프고 기침이 나는데, 동네에 이비인후과와 내과가 나란히 있어서 어디로 들어가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건강보험은 직장가입자로 들어 있습니다.
진료비가 어느 정도 나오는지, 약은 병원에서 주는지 약국에서 따로 받는지도 알고 싶습니다.
답변 1개
목이 아프고 코 증상이 주된 상태라면 이비인후과로 가시면 됩니다. 둘 다 감기를 보지만 이비인후과는 내시경으로 목과 코 안을 직접 들여다보고 네뷸라이저 같은 처치를 바로 해 주는 곳이라, 인후통과 코막힘에는 손이 더 빠릅니다. 열과 몸살이 함께 오거나 기침이 2주 넘게 이어지면 그때는 내과로 가세요. 폐음을 듣고 필요하면 흉부 엑스선이나 혈액검사로 다른 원인을 걸러 냅니다.
직장가입자로 건강보험에 들어 계시니 동네 의원 외래는 본인부담률 30%가 적용됩니다. 진찰만 받고 나오는 단순 감기는 대체로 1만원 이하에서 끝나지만, 신속 독감검사처럼 급여가 적용되지 않는 검사가 붙으면 전액 본인부담이라 금액이 올라갑니다. 검사를 권유받으면 급여인지 비급여인지 그 자리에서 물어보시면 됩니다.
약은 병원에서 주지 않습니다. 한국은 의약분업이라 병원에서 처방전을 받고 근처 약국에서 조제받는 구조이고, 약값은 진료비와 별도로 계산됩니다. 그래서 병원 문 닫는 시간보다 약국 문 닫는 시간을 먼저 보셔야 합니다.
접수할 때는 외국인등록증을 가져가세요. 건강보험 자격이 조회되지 않으면 일단 전액을 내고 나중에 환급받는 번거로운 절차를 거쳐야 합니다. 자격이나 보험료 관련 문의는 국민건강보험공단 1577-1000으로 하시면 되고, 홈페이지는 nhis.or.kr입니다.
밤이나 휴일에 증상이 심해지면 응급의료포털 이젠(e-gen.or.kr)에서 지금 문을 연 병원과 약국을 지역별로 조회할 수 있습니다. 부산은 대형 병원에 국제진료 창구를 두는 곳이 있으니, 한국어 설명이 부담스러우면 방문 전에 통역 지원이 되는지 전화로 확인하고 가시는 편이 편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