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병원에서 받은 서류를 본국 보험사에 제출하려면 번역과 공증이 필요한가요?
부산에서 치료를 받고 받은 서류를 본국 보험사에 제출해야 하는데 한국어로만 되어 있습니다. 병원에서 영문 서류를 따로 발급받을 수 있는지, 번역만으로 충분한지 아니면 공증까지 필요한지 헷갈립니다. 보험사에 먼저 어떤 형식을 요구하는지 물어보는 것이 순서일까요?
※ WeBring Connect 편집팀이 외국인 생활 사례를 바탕으로 구성한 가상 페르소나 질문입니다.
답변 1개
네, 보험사에 먼저 물어보시는 것이 맞는 순서입니다. 보험사마다 요구하는 양식이 다르고, 어떤 곳은 자체 청구 서류에 의사가 직접 기입해야 하는 칸이 있습니다. 그걸 모르고 병원에서 서류를 다 떼었다가 다시 받으러 가는 경우가 흔합니다. 영문 진단서만 있으면 되는지, 영수증과 진료비 세부내역서까지 필요한지, 번역만으로 충분한지 아니면 공증까지 요구하는지를 먼저 확인하세요.
병원에서 영문으로 발급받으실 수 있는 서류는 생각보다 많습니다. 영문 진단서와 영문 진료확인서, 입원하셨다면 영문 입퇴원확인서, 그리고 필요하면 영문 소견서까지 나옵니다. 큰 병원은 국제진료센터에서 처리하고 며칠 걸리는 경우가 있으니 여유를 두고 신청하세요. 다만 영수증과 진료비 세부산정내역서는 한국어 양식으로만 나오는 경우가 많아서, 이 부분은 별도로 번역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번역과 공증은 다른 이야기입니다. 많은 보험사가 번역본만으로 받아주지만, 공증을 요구하면 번역 공증을 따로 받으셔야 하고 비용과 시간이 더 듭니다. 병원 서류는 공문서가 아니라서 아포스티유를 바로 붙일 수 없고 공증 단계를 거쳐야 하는데 절차가 복잡합니다. 그래서 보험사가 정확히 어느 수준을 요구하는지 확인하는 것이 돈과 시간을 가장 크게 아끼는 방법입니다.
한 가지 실용적인 조언을 덧붙이면, 지금처럼 치료가 이미 끝난 뒤에도 발급은 가능하지만 시간이 걸립니다. 앞으로 병원에 가실 일이 있으면 진료를 받으시는 동안 영문 서류가 필요하다고 미리 말씀해 두시면 훨씬 수월합니다. 서류는 한 부씩만 받지 마시고 두 부 정도 여유 있게 받아두세요. 보험사가 원본을 요구하는 경우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