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기 시작 전에 유학생 튜터링이나 학습 지원 프로그램은 어떻게 신청하나요?
청주의 대학에서 다음 학기에 전공 수업을 처음 한국어로 듣게 됩니다. 학교에 유학생을 도와주는 튜터링 프로그램이 있다고 들었는데 신청 시기를 놓칠까 걱정됩니다. 어느 부서에서 모집하는지, 신청할 때 한국어 수준을 어떻게 설명하면 좋은지 알고 싶습니다.
※ WeBring Connect 편집팀이 외국인 생활 사례를 바탕으로 구성한 가상 페르소나 질문입니다.
답변 1개
모집은 대개 국제교류처에서 하고, 학교에 따라 교수학습지원센터에서 운영하기도 합니다. 두 곳 이름이 모두 나오면 헷갈리실 수 있는데 국제교류처에 먼저 물어보시면 어느 쪽에서 하는지 알려줍니다.
시기가 걱정이라고 하셨는데 그 걱정이 맞습니다. 대부분 개강 직후 일이 주 안에 모집하고 마감이 빠릅니다. 학기가 시작되고 정신없는 사이에 공지가 지나가 버리는 경우가 많아서요. 방학 중에 미리 공지가 올라오는 학교도 있으니 지금부터 국제교류처 홈페이지 공지와 학교 포털을 가끔 확인하시고, 국제교류처에서 유학생 대상 메일이나 메신저 공지를 보내준다면 꼭 신청해 두세요. 담당 선생님께 미리 연락해서 다음 학기 튜터링 모집이 언제쯤 시작되는지 물어보고 공지가 나오면 알려달라고 부탁드리는 것이 가장 확실합니다.
한국어 수준을 쓰실 때는 토픽 등급이 있으면 그대로 적으시고, 그것만으로는 부족합니다. 어떤 상황에서 막히는지를 구체적으로 쓰셔야 배정이 정확해집니다. 일상 대화는 되지만 전공 용어와 강의 속도를 따라가기 어렵다든가, 읽기는 되는데 필기와 발표가 어렵다든가 하는 식으로요. 잘한다고 부풀리거나 지나치게 낮춰 쓰시면 맞지 않는 튜터가 배정되어 서로 힘들어집니다. 어떤 전공 과목을 듣는지도 함께 적으시면 그 분야를 아는 튜터를 붙여줄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전공 수업을 처음 한국어로 들으신다면 튜터링 외에 도움이 되는 것이 두 가지 더 있습니다. 학기 초에 교수님께 강의자료를 미리 받을 수 있는지, 녹음을 해도 되는지 여쭤보세요. 유학생이라고 설명하면 대부분 허락해 주시고, 수업을 다시 들으면서 정리하는 것이 실제로 큰 차이를 만듭니다. 그리고 같은 과 한국 학생과 친해져서 필기를 공유받는 것도 튜터링만큼 도움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