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주 전에 집 상태를 사진으로 남겨두려면 어떤 부분을 찍어두는 것이 좋을까요?
성남에서 새 원룸에 들어가기 전에 기존 흠집이나 곰팡이 자국을 기록해두고 싶습니다. 나중에 나갈 때 제 책임으로 오해받고 싶지 않아서입니다. 어떤 부분을 중심으로 남겨두면 좋은지, 집주인이나 부동산에 그 자료를 함께 보내두는 것이 일반적인지 궁금합니다.
※ WeBring Connect 편집팀이 외국인 생활 사례를 바탕으로 구성한 가상 페르소나 질문입니다.
답변 1개
정말 잘 생각하셨습니다. 나갈 때 보증금 문제로 얼굴 붉히는 일이 대부분 이 기록 하나로 정리됩니다. 저도 이사할 때마다 하는데 삼십 분이면 충분합니다.
찍으실 곳을 순서대로 말씀드리면, 먼저 벽과 천장의 얼룩이나 곰팡이를 보세요. 특히 창틀 주변과 옷장 뒤쪽, 화장실 천장이 가장 흔합니다. 바닥은 긁힌 자국과 찍힌 자국, 도배지는 들뜨거나 찢어진 부분을 찾으시고, 창문과 방충망 상태, 창틀 실리콘에 핀 곰팡이도 남겨두세요. 싱크대는 문짝과 안쪽까지 열어서 찍으시고, 화장실은 변기 물 내림과 세면대 배수가 잘 되는지 영상으로 짧게 찍어두시면 좋습니다. 수압과 온수가 나오기까지 걸리는 시간도 확인해 보세요.
옵션으로 들어 있는 가전은 반드시 작동하는 모습을 영상으로 남기세요. 에어컨과 세탁기, 냉장고, 가스레인지나 인덕션, 도어락, 전등을 하나씩 켜보시면 됩니다. 지금 잘 되는지 확인해 두면 나중에 고장 났을 때 책임 소재가 분명해집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데 빠뜨리기 쉬운 것이 계량기입니다. 전기와 수도, 가스 계량기 숫자를 입주 당일에 찍어두세요. 나중에 정산할 때 기준이 되는 숫자라서 이것 하나로 몇만 원이 왔다 갔다 합니다.
공유하는 것은 아주 일반적이고 권하는 방식입니다. 입주 당일이나 다음 날 집주인과 부동산에 문자나 카톡으로 입주 전 상태 확인 차 사진을 보내드린다고 하면서 보내시고, 확인했다는 짧은 답장을 받아두세요. 이 답장 한 줄이 나중에 결정적입니다. 이미 있는 하자 중에 수리가 필요한 것은 그때 함께 요청하시면 됩니다. 나가실 때 같은 각도로 다시 찍어 비교하시면 마무리까지 깔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