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상담 주간에 담임 선생님과 이야기할 때 통역을 요청해도 될까요?
대구에서 아이가 초등학교에 다니는데 상담 주간 안내를 받았습니다. 제 한국어로는 선생님 말씀을 다 이해하기 어려울 것 같아 걱정입니다. 학교에 통역이나 다문화 담당 선생님의 동석을 부탁드릴 수 있는지, 언제까지 요청하면 좋은지 알고 싶습니다.
※ WeBring Connect 편집팀이 외국인 생활 사례를 바탕으로 구성한 가상 페르소나 질문입니다.
답변 1개
충분히 요청하실 수 있고 학교에서도 드문 일이 아닙니다. 초등학교는 다문화 가정 학생이 있는 경우가 많아서 대부분 대응해 본 경험이 있습니다. 먼저 담임 선생님께 알림장이나 학교 앱, 또는 교무실 전화로 상담 때 한국어가 어려워서 통역이나 도움 주실 분이 함께 계시면 좋겠다고 말씀하시면 됩니다.
학교에 다문화 담당 교사나 이중언어 강사가 배치되어 있으면 그분이 동석해 주시는 경우가 가장 많습니다. 학교에 해당 인력이 없으면 교육청을 통해 통역을 연계해 주기도 합니다. 대구는 시교육청에서 다문화 교육 지원을 운영하고 있어서 담임 선생님이 알아봐 주실 수 있습니다.
학교 쪽 지원이 어려우면 지역 가족센터의 통번역 서비스를 이용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학교 상담 동행까지 지원하는 경우가 많고, 다누리콜센터 1577-1366으로 전화하시면 열세 개 언어로 안내받고 가까운 가족센터에 연결해 줍니다. 급할 때는 비비비 코리아 1588-5644 무료 전화 통역을 상담 자리에서 스피커폰으로 쓰는 방법도 실제로 많이들 씁니다.
요청 시점은 상담 주간 최소 일주일 전이 좋습니다. 통역 인력을 배정하는 데 시간이 걸리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상담 전에 묻고 싶은 것을 서너 가지 정도 미리 한국어로 적어서 가시면 훨씬 수월합니다. 아이의 교우 관계, 수업을 따라가는 정도, 집에서 도와주면 좋을 부분, 준비물이나 알림 사항을 어떻게 받으면 되는지 정도를 적어가시면 짧은 시간 안에 필요한 이야기를 다 하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