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 회사에 들어가면 가장 먼저 부딪히는 벽은 업무가 아니라 업무 용어와 줄임말입니다. “보고서 올렸습니다”, “결재 기다리고 있어요”, “컨펌 부탁드립니다” 같은 말이 익숙하지 않으면 단어 하나를 놓치다 회의 흐름 전체를 잃기 쉽습니다. 자주 쓰이는 핵심 용어만 짚어 두어도 회의와 이메일이 훨씬 수월해집니다.
가장 자주 듣는 용어
- 결재 — 상급자가 서류를 검토하고 공식적으로 승인하는 절차
- PT — 프레젠테이션. 발표 자료 또는 발표 행위 (헬스장 PT 아님)
- KPI — 핵심성과지표. 분기·연간 평가 기준
- CS — 고객 응대·만족도 관리 (Customer Service/Satisfaction)
- IR — 투자자 대상 업무·기업 설명 활동
- R&R — 역할과 책임 분장 (Roles & Responsibilities)
- 컨콜 — 전화·화상 다자간 회의 (Conference Call)
- EOD — 오늘 업무 마감 전까지 (End Of Day)
- 어젠다 — 회의 주제·논의 사항 목록

결재 vs 승인, 무엇이 다를까
결재는 보고서·지출결의서 같은 서류에 도장을 찍거나 전자결재로 공식 처리하는 절차를 가리킵니다. 반면 승인은 “이 안건이 통과됐다”는 더 포괄적인 의미로, 상사가 구두로 “해도 좋아요”라고 해도 승인에 해당합니다. 이메일에서 “결재 요청드립니다”는 “이 제안을 공식적으로 허락해 달라”는 뜻으로 읽으면 됩니다.
바로 써먹는 팁
결재 라인은 보통 담당자 → 팀장 → 본부장 → 임원 순서로 올라갑니다. 업무 진척을 파악하려면 “지금 결재가 어디까지 갔는지” 묻는 습관을 들이세요. 또한 지시를 받을 때는 마감(EOD 여부)과 담당자(R&R)를 반드시 확인해 두면 나중에 혼선을 크게 줄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