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노래방은 한 곡 500원, PC방은 한 시간 1,500원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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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방' 업종은 종류가 많아 보이지만 정작 고민은 하나입니다. 지금 가진 시간과 돈으로 어디에 들어가면 되나. 한 시간에 5천원이면 PC방이나 만화방, 한 시간에 2만원과 일행이 있으면 노래방, 혼자 30분이면 코인노래방입니다. 예산부터 잡으면 업종이 정해집니다.

어두운 조명 아래 헤드셋을 쓴 사람들이 나란히 앉아 모니터를 보며 게임하고 있다

업종별로 얼마가 드나

  • PC방 — 평일 낮 기준 시간당 1,500~2,000원. 자리에서 라면·볶음밥·돈가스를 주문할 수 있습니다
  • 노래방 — 방 단위 요금이라 2~4인이 한 시간 부르면 10,000~20,000원 수준입니다
  • 코인노래방 — 한 곡 500~1,000원. 부스 한 칸이라 혼자 들어가기에 부담이 없습니다
  • 만화방·만화카페 — 시간당 2,000~3,000원. 3시간·5시간 패키지는 실제 이용 시간과 비교해 고르세요
  • 스터디룸·스터디카페 — 2,000~4,000원. 통화는 허용된 부스에서만 합니다
  • DVD방 — 방 하나에 10,000원 안팎. OTT 보급 이후 매장이 줄어 남은 곳이 지역마다 다릅니다

모두 예산 기준이고 지점마다 다릅니다. 24시간 영업으로 알려진 업종도 지점별로 다르니 심야에 갈 계획이면 영업시간을 먼저 확인하세요.

PC방은 왜 아직 남아 있나

PC방은 1990년대 후반 온라인 게임 붐과 함께 커졌습니다. 그때는 집에 고사양 PC와 초고속 인터넷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지금은 둘 다 흔한데도 살아남은 이유는 두 가지입니다. 매장에 따라 게임에 맞는 그래픽 카드와 네트워크를 갖췄다는 점, 그리고 게이밍 의자와 헤드셋, 자리 배달까지 묶은 환경이라는 점입니다. 입장하면 카운터에서 자리를 배정받고 선불 충전이나 후불로 결제합니다. 게임에 따라 본인 계정이나 본인인증이 필요하니 하려는 게임의 요건을 먼저 확인하세요. 여행자라면 메일을 확인하거나 사진을 정리하는 용도로도 쓸 만합니다.

노래방에서 외국인이 막히는 지점

일반 노래방은 터치스크린에서 곡을 검색해 부릅니다. 찾는 신곡이 들어와 있는지는 기기 업체와 업데이트 일정에 따라 다르므로 입실 전에 물어보는 편이 빠릅니다. 회식 2차로 쓰는 경우가 많아 저녁 시간대에는 방이 없을 수 있고, 혼자라면 코인노래방이 훨씬 편합니다. 탬버린이나 스탠딩 마이크 같은 소품이 비치된 매장도 흔합니다.

'방'이 왜 이렇게 많은가

방은 한국의 좁은 도심 주거, 늦은 밤까지 이어지는 생활 리듬, 친구나 동료와 시간을 함께 보내는 회식 문화가 겹쳐서 생긴 형태입니다. 집이 좁으니 밖에서 만나고, 밖에서 만나되 남의 시선이 없는 공간을 시간 단위로 빌립니다. 만화방이 도심 한복판에서 낮잠 자리로 쓰이는 이유도 같습니다.

업종별 입장 절차와 결제 방식, 자리 주문 요령까지 순서대로 보려면 위브링 블로그의 방 문화 정리에 업종별로 나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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