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전주라도 봄과 가을은 전혀 다른 여행지입니다. 벚꽃이 피는 봄과 은행나무가 물드는 가을은 동선도, 축제도, 먹거리도 달라집니다. 계절별 하루·이틀 코스를 핵심만 정리했습니다.

봄 코스 (3~5월)
3월 말에서 4월 초 전주 한옥마을 천변에 벚꽃이 만개합니다. 관광객이 몰리기 전 이른 오전에 한옥마을 핵심 골목을 먼저 돌고, 점심은 전동 일대에서 전주비빔밥이나 콩나물국밥으로 해결하세요. 오후에는 자만벽화마을을 산책한 뒤 전주천 산책로를 걸으며 마무리하면 체력 부담 없이 알찬 하루가 됩니다.
- 경기전 앞 돌담길과 은행로가 봄 햇살 아래 최고의 포토스팟
- 5월에는 전주국제영화제 — 영화 상영과 야외 공연을 함께 즐길 수 있음
- 한옥 스테이는 최소 2주 전 예약 권장 (성수기 주말은 최소 3주 전)
가을 코스 (9~11월)
10월 중순부터 11월 초 은행로가 노랗게 물들고, 덕진공원 연꽃 연못은 가을 하늘과 대비되는 사진 명소입니다. 오전에 덕진공원을 먼저 둘러본 뒤 전주천 방향으로 내려와 점심을 먹고, 오후에는 경기전과 전주향교를 천천히 감상하는 순서가 좋습니다.

저녁에는 매주 금·토요일 열리는 남부시장 야시장을 추천합니다. 청년몰과 함께 비빔밥 볶음, 피순대, 수제 꼬치를 줄 서서 먹는 재미가 있습니다. 11월 초에는 기온이 급격히 떨어지니 얇은 패딩이나 바람막이를 꼭 챙기세요.
이동·예산 팁
서울에서 KTX로 약 1시간 20분, 전주역에서 한옥마을까지 택시 5분 거리라 당일치기도 충분합니다. 한옥마을은 대부분 도보로 소화되고 덕진공원 이동 때만 버스나 택시를 쓰면 됩니다. 식비는 하루 2~3만 원이면 넉넉하며, 관광지 밀집 구역에서 한 블록만 벗어나도 가격이 확연히 낮아집니다.
봄에는 벚꽃 명소인 경기전 돌담길과 전주천을, 가을에는 단풍 절정의 덕진공원과 은행로를 중심으로 동선을 짜세요. 성수기 주말이라면 숙소와 인기 식당 예약은 3주 전부터 서두르는 것이 안전합니다.